< 공룡 관련 지식 >
반갑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공룡의 분류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공룡과 관련이 있지만, 약간은 잡다하다고 할 수 있는 기타 지식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디 흥미로운 포스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 기타 궁금증 0
공룡은 어린아이들이나 초등학생인 연령대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아기공룡 둘리라는 만화도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데요, 왜 성장할수록 공룡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드는 걸까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남동생과 함께 공룡 놀이도 많이 하고 공룡에 관한 공부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외우고 있는 공룡의 이름이 꽤 많은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룡은 안킬로사우루스입니다. 꼬리에 망치가 달린 아주 멋진 공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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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아무래도 거대한 파충류라는 점 때문에 서양의 드래곤이나 동양의 용과 같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커다란 파충류의 모습을 했으리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상 속 동물이 세계 곳곳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공룡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밝혀지기 이전에 공룡이나 익룡 등의 화석을 발견한 사람들이 비슷한 상상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설은 아니에요. 공룡까지 가지 않고서도 악어나 뱀 같은 현생의 파충류 포식자, 그리고 거대한 고래처럼 해양생물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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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알티에스 게임 중에서 공룡을 다룬 게임으로는 <쥐라기 원시전> 시리즈가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공룡들은 설정상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룡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쥐라기 원시전 1의 오프닝 영상에서 이에 관하여 설명하는데, 바다에서 솟아난 쥐라기 섬에서 초기 지구의 생명체 출현 현상과 유사 현상이 나타나고, 이를 거치며 나타난 생명체가 바로 쥐라기 섬에 있는 공룡이라고 하네요. 이 설정은 후속작에서도 어느 정도 이어져서 지금은 사라진 위저드 소프트의 쥐라기 원시전 2 홈페이지에서는 공격성을 가진 중립 공룡들을 '게임 속에서는 육식 공룡입니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분류해 적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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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유럽에서는 용을 악마의 일종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왜냐하면 사탄이 생명을 창조하다가 실패한 흔적이라고 보았다고 하네요. 그러니 공룡의 화석을 보고 용의 뼈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것을 악마의 부산물로 여겨서 보이는 즉시 때려 부수었다고 하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때는 노아의 홍수 사건의 중요한 증거물이라고 해서 보존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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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을 비롯한 중국은 공룡화석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덕분에 많은 화석이 해외로 밀반출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아예 화석을 헐값에 파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나오면 밀거래까지 이루어질까요? 그래서 법으로 금지라고는 합니다만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공룡 박물관에서도 중국에서 밀반출된 화석이 있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은 아무런 이상이 없음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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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근거로 하여 한반도가 공룡들의 마지막 안식처라는 주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자국을 빼면 이렇다 할 화석도 많이 나오지 않고, 한국의 중생대 지층보다 더 이후의 다른 국가의 중생대 지층에서도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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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장학퀴즈>에서 공룡을 주제로 한 문제들을 냈지만, 한반도의 공룡의 제작사인 만큼 고증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은 듯 하다고 합니다. 분명히 고생물학자인 임종덕 박사의 조언을 받았다고는 하나, 여러 오류가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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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덩치가 아주 큰 사람에게 공룡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2미터를 훨씬 넘는 큰 키와 덩치를 가진 사람에게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전직 농구선수, 현직 MC인 서장훈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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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중에는 '용골'이라는 것이 있는데, 문자 그대로 보면 '용의 뼈'이기 때문에 종종 공룡 화석을 약재로 사용한다고 오해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아주 귀중한 재료일텐데요. 하지만 실제로 용골은 화석화된 뼈이기는 합니다만, 공룡의 뼈는 아니고 신생대 포유류의 뼈 화석이라고 하네요. 희소성 면에서 공룡 화석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요. 한편, 용골의 약효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 기타 지식 9
화석에 남아있는 단백질은 얼마 없지만, 분석을 해보면 비조류인 공룡도 현생의 조류의 단백질과 구조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룡고기를 먹어볼 일은 앞으로도 없겠지만, 아마 닭고기와 같은 맛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같은 조류라고 할지라도 닭과 타조, 오리의 맛과 식감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화석에 남은 단백질이 정말로 공룡의 단백질이 남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도 많아서 여전히 논쟁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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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구 확정 시 4~5개 시군을 복합선거구로 재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공룡 선거구'라는 말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재미있는 잡다한 지식을 열 가지 정도 나눠봤습니다. 흥미로운 내용도 있지만 원래 알고 계신 내용도 있었겠죠? 다음 포스팅에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지질시대와 공룡에 관한 지식을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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