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의 특징 >
지난 포스팅까지는 지질시대와 이를 구성하는 네 가지 시대, 그리고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는 가설까지 적어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부터는 공룡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공룡(dinosaur)은 공룡 상목 동물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런 의미로 쓸 때는 일반적으로 공룡으로 간주하는 익룡이나 어룡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공룡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데이노사우로스라고 했답니다. 영국 출신의 고생물학자인 리차드 오언은 '파충류에 속한 특별한 부류'에 대해 처음으로 공룡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뜻은 '놀라운', '무서운'을 뜻하는 데이노스와 도마뱀을 뜻하는 사우라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리차드 오언은 공룡의 위엄있는 모습과 크기에 감명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우리말인 '공룡'도 한자로 '무서운 용'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네요.
- 간단한 공룡의 특징
공룡은 현재 볼 수 없지만, 과거에 분명히 존재했던 생물로서, 삼첩기 후기에 출현하여 약 2억년 동안 전 세계에 걸쳐 번식했습니다. 공룡은 지구상의 주류를 차지했던 육상동물로써 진화하다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알아봤듯이 백악기 대멸종 때 절멸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에 비슷한 동물들도 출현하긴 했지만, 이런 동물들 역시 빨리 절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공룡은 지구 역사상 가장 길게 존재했던 생물로 기록되고 있어요. 공룡의 크기는 실로 다양했습니다. 아주 작게는 30cm 이하의 크기부터 40m가 넘는 아주 큰 크기까지 존재했으니까요. 원시 파충류와는 달리 몸 아래로 뻗은 다리로 운동능력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공룡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600여종의 하위 분류를 갖는다고 합니다. 아주 다양하죠. 분류기준은 이빨과 발톱 등의 생김새였다고 해요. 분류학에서는 공룡을 트리케라톱스와 조류 및 이들로부터 나온 모든 자손을 아우르는 최근 공통 조상이 속한 부류로 보고 있어요. 크게 딱딱한 등을 가진 곡룡류, 등에 돌기가 있는 검룡류, 머리가 부채모양으로 퍼진 각룡류, 오리 모양의 입을 가진 조각류, 사족보행을 하는 용각아목, 이족보행의 수각아목 등으로 나뉩니다.
- 공룡의 일반적 특징
자 그러면 공룡의 일반적인 특징을 알아봅시다. 공룡은 '지배 파충류'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공룡과 같은 시기에 익룡이나 어룡 등 다른 고생물들도 존재했지만, 이들은 공룡과 다른 목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어룡이나 모사사우르스 등은 물속에 서식하였고, 익룡은 모두 아시다시피 하늘을 날아다니는 생물이었죠. 참고로 페름기에 살았던 디메트로돈은 포유류와 연관이 깊다고 합니다. 공룡은 중생대에, 특히나 쥐라기와 백악기에 크게 번성했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존재했지만 그 크기는 공룡에 비할 수 없었는데요, 설치류가 주를 이루었던 당시 포유류의 경우에 오늘날 강아지 정도의 크기가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론 예외적으로 큰 동물도 있었죠. 이런 동물은 작은 공룡을 사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매우 다양한 종류의 공룡이 존재했습니다. 초기에는 공룡을 3천4백여 속으로 추정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화석 기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새를 포함하면 다양성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공룡의 생김새와 크기, 식성이나 행동 양식도 아주 다양하고 천차만별이었는데요, 크게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이 공생했습니다. 앞서 적었듯 2족 보행, 4족 보행을 하는 공룡도 있었습니다.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는 공룡도 있었고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사람의 크기와 유사했거나 그보다 작았다고 합니다. 공룡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뿔이나 골갑, 등딱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다양한 만큼 서식지도 아주 다양해서 추운 남극에도 공룡은 있었다고 합니다. 공룡의 지리적 분포와 행동, 크기, 및 모양에는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룡의 평균 크기를 정확히 명시하기는 어려운데요,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값을 제안한다고 하네요. 스테고사우르스와 용각류 등 평균 20톤 이상의 공룡들은 지금의 대형 포유류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랗습니다. 평균적으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공룡으로는 세이스모사우르스, 스피노사우르스, 기가노토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이 있습니다.
- 공룡의 생활에 대하여
공룡은 어떻게 생활했을까요? 지금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바로는 화석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20종이 넘는 공룡이 일정한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함께 서식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룡은 무리를 이루어 살았는데요, 티라노사우르스 같은 종류의 난폭한 공룡은 평생 혼자 다니거나 아주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았다고 합니다. 거대한 수각류인 알로사우스르와 티라노사우르스는 육식이기 때문에 주로 거대한 초식공룡을 잡아먹었다고 해요. 작은 수각류는 알이나 곤충을 먹었습니다. 작은 수각류는 행동이 재빠르고 매우 활동적이었다고 해요. 마치 종종 영화에 등장하는 알을 훔쳐먹는 오비랍토르의 이미지처럼요. 공룡이 어떻게 번식하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공룡의 알이 있었다는 것은 다른 파충류처럼 알을 낳는 생물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룡은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성장이 멈추는 포유류와는 다르게 생명이 있는 동안 계속 성장을 했던 것으로 짐작되었지만, 티라노사우르스의 생장곡선으로 미루어볼 때 공룡도 일정 기간 성장 후에는 성장이 멈추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명 또한 공룡마다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00년 이내로 살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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