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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시대와 공룡

페름기의 공룡

by 효루비 2022. 10. 3.
< 페름기의 공룡 >

 

이번 포스팅은 더 자세한 공룡 개개의 특성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룡들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즐거운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는 페름기에 생존했었던 공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페름기에 살았던 공룡의 종류는 두 종류만 밝혀져 있어서, 이번 포스팅의 내용은 무척 짧을 것 같습니다. 

 

- 디메트로돈

페름기에 살던 디메트로돈은 원시 파충류로서, 동물계에 속하며 펠리코사우루스목입니다. 몸집은 3에서 3.5미터 정도로 육식성을 가졌습니다. 디메트로돈은 고생대 전기 페름기에 살았던 육상 단궁류입니다. 이름은 '두 종류의 이빨'이라는 뜻이며, 주둥이 앞에 나 있는 이빨은 아주 크고 작은 칼처럼 날카로운 데 비해서 양옆으로 난 이빨은 매우 작습니다. 날카로운 이빨도 있지만 행동도 재빠른 편이라서 작은 초식 동물에게 아주 무서운 포식자였습니다. 다리가 긴 편은 아니지만, 재빠른 움직임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디메트로돈의 등에는 돛처럼 생긴 돌기가 있는데요, 에다포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돌기는 태양열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발달하였는데요, 길고 가느다란 뼈가 붙어 있어서, 쉬이 휘어지거나 꺾이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이 돌기가 옛날 바람의 힘으로 바다를 항해하던 '범선'의 돛처럼 생겨서 디메트로돈을 '범룡'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디메트로돈의 화석이 옛날 하천이 있던 곳에서 많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 아마도 물가에서 살며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가장 유명한 단궁류 중 하나인 디메트로돈은 아주 흥미롭게도 서식하던 주변에서 초식동물이 화석으로 발견된 비율이 디메트로돈보다 적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왜곡 가능성도 있지만, 학자들은 당시 육상 생태계가 굉장히 원시적이었고, 오히려 민물 생태 쪽에 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했음을 이유로 들어, 디메트로돈이 상어나 양서류 등과 같은 동물들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합니다.

 

- 에다포사우루스

페름기 초기에 살았던 에다포사우루스는 '포장도로 도마뱀'이라는 뜻입니다. 3m 정도의 크기이며, 현재의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했습니다. 에다포사우루스는 초식성으로, 펠리코사우루스목에 속합니다. 에다포사우루스의 특징으로는 작은 머리와 길게 솟아오른 신경배 돌기 중간중간에 좌우로 뻗어나간 커다란 부채 모양의 돌기가 등 전반에 나 있고, 이 돌기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체온조절을 위한 용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핏줄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태양열로 체온을 높이기도 하고, 체온이 너무 상승하였을 때 이 돌기를 바람이 부는 쪽으로 내밀어서 몸의 열을 식혔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에다포사우루스는 따지고 보면 공룡은 아니고, 고생대 말의 원시 파충류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육식 단궁형 파충류가 함부로 덤빌 수 없도록 자신의 몸집을 더 커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물가에서 살았기 때문에 풀과 나뭇잎 등을 먹었다고 합니다. 디메트로돈이 페름기를 대표하는 육식성 반룡류라면, 에다포사우루스는 페름기를 대표하는 초식성 반룡류로 손꼽힙니다. 1988년에 개봉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공룡시대> 시리즈 1편을 보면, 대지진에 놀란 공룡들이 떼로 도망치는 장면에서 등에 부채 같은 돛을 단 사족보행의 고생물이 여러 초식공룡과 함께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에다포사우루스과에 속하는 부류들이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살던 충식성 동물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빨이 밀집해있는 구강 내 안쪽의 치대가 식물성 먹이를 갈아내기 좋게 생겼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초식공룡임을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둥이 가장자리에 돋아난 이빨의 끝이 아주 날카로운 형태고, 두개골과 하악골이 뒤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이어서 강력한 턱 힘을 낼 수 있도록 충분한 근육이 붙을 자리가 마련되었고, 최대한의 영양소를 뽑아내기 위해서 필요한 대용량의 내장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딱 벌어진 몸통을 감안하면 꽤 질긴 식물을 먹고 살았으리라 추측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름기에 살았던 대표적인 두 가지 생물에 대해 조사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트라이아스기의 공룡들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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